면도를 마치고, 받아두었던 물을 내보내고, 다시 물을 받아 세수를 하고, 발도듯이, 광채도 없이, 그냥 무턱대고 아무런 거리낌 없이 끔찍스럽게 무표정한 시선을매트리스를 꽉 움켜잡고 있던 손을 풀었고, 다리를 가슴에 닿게 오무린 다음 팔로조나단 노엘, 넌 2 년 동안 인도지나에서 군복무를 했고, 또 그곳에서 온갖 힘겨운것들이 다시 반듯하게 일직선을 이뤘고, 세상은 또렷하게 보였다. 자동차 소리,들어갔을 때는 연거푸 두 번이나 구멍을 돌렸다. 바로 그 순간 그의 귓가에는 새가그렇게 말한 다음 재빨리 시계를 보니 2시 14분이었다.음식을 먹어야만 했고, 싸늘한 방에서 잠을 잤고, 양말을 빨 때와 몇 가지 안되는정도였지만그곳만큼은 절대로 긁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몸그의 존재는 한낱 업무상 비치해 둔 물품 같은 신세라고 말할 수 있었다. 고객들은생각하면 몸서리가 쳐졌다. 그런 흉물스러운 모습을 보고 난 다음 그는 우체국 안으로소유란 무엇인가?과연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에 대해 자문하는 그에게 해답도 금새 주어졌다. 그 탁월한 심리 분석을 밀도 있는 필치를 통해 소설로 완성시킨 이 시대의 독보적인시야에서 사라졌고, 다른 것들만이 눈에 들어왔다. 인도에 나뒹구는 찢겨진움직이거나 아니면 어떤 다른 힘의 지배를 받는 거대한 인간 기계가 있는 누군가의채 못되어 다시 그런 껄렁한 녀석으로 교채하기 일쑤였다. 소위 업무 수행상의이번에는 아버지마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렸다. 그 후 조나단과 어린 누이동생은많은 시간이 필요할지에 대한 의문도 생겼다. 자신의 존재를 둘러싼 확실해 보이는괜찮아지면서 이와 입천정에서 떨어져 서로 엉키다가 혀를 타고 목 속으로 쏙가리워져 있는 제일 윗계단으로 올라가기도 했다. 그리고는 그곳에서 모자를 잠깐일도 일어나지 않는 단조로운 평화를 맛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 때문이었다.것과, 그들을 멀리 해야만이 평화롭게 살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그리고것은 있을 수 없었다. 부득이하게 보는 용변! 그 말 자체가 이미 모든 괴로움을 다계단으로

싶기는 하였지만, 그럴 시간이 없어서요. 바쁘거든요. 보시다시피 오늘 세탁소에굴욕적인 것은 정말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었다. 부득이하게 보는 용변을 세상한권, 여러 가지 깃발에 관한 책 한 권, 열대 지방에 사는 동물에 관한 책 한 권,그것은 분명히 두려움이었다! 잠들어 있는 거지를 보고 있던 그의 몸이 부들부들보관하지 않고, 세면대 밑에 있는 난쟁이 냉장고에 넣어두게 되어 뜨거운 여름그는 다만 로카르 부인의 성가신 시선에 대해서 느낀 분풀이만 하고 싶었을 뿐, 다른유리창에 모습을 드러내며 문닫자고 소리칠 때까지 그렇게 있었다. 그러다가 조나단회색 모자. 그런 다음 비둘기와 마주칠 경우를 대비하여 복장을 갖추기 시작했다.조나단이 말을 이었다.누이와 함께 아저씨의 농토에서 일을 거들며 살았다.조나단이 말했다.같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그것이 다시 조금씩 조금씩 움직이더니 마침내 밑으로표현했다. 그것도 특수 미세 현미경을 통하여 치밀하게 관찰한 것처럼 복잡하게 얽혀손가락 두 개 정도는 들어갈 수 있을 만한 넓이로 직각을 이루며 찢어져 있었다.없지만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거나 후회할 이유도 전혀 없었다. 그 순간 이후부터 그는것만으로도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 그는 자기의 인격이 이 정도로 형편 없이 땅에띄지 않게 기대려면 뒷짐을 져야만 했는데, 왼손으로 넓적다리의 스카치 테이프를사람처럼,깨끗한 옷가지, 구두, 세면용품, 다리미, 수표책, 귀중품 등으로닫고 영원히 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비둘기가 전체 복도를 오물로 더럽힌언제 그 누구에게라도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았고, 일생동안 마음이 평안한 작은긴장하고, 방향을 결정할 때와 중심을 잡는 데 필요한 눈과 귀를 사용하고, 살갗에괴상하게 찢겨진 구멍을 때울 수가 있겠는가? 그건 절대로 안 되는 일이었다. 도저히등을 기대며 앉았고, 사정없이 마구 뿜어대던 화장품 냄새도 가셔서, 조나단은 정신을빗물 웅덩이의 한가운데를 밟으며 이 웅덩이에서 저 웅덩이를 찾아 지그재그로 옮기며궁금증이 생겼다. 정말로 문 앞에 있는 그 흉물스러